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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스터디

패션 디자인의 개념 - 복식의 기능 및 유형편

by 벼푸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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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의 기능 및 유형편

 

 

 복식의 기능

 

복식의 기능은 인류의 복식 착용 동기들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복식의 기능은 도구적 기능과 표현적 기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구적 기능은 주로 보호의 목적과 실용적인 목적을 의미하여, 표현적 기능은 착용자의 감정적 욕구와 심리적 욕구를 표현하는 기능이다.

 

 

(1) 도구적 기능

복식의 도구적 기능이란 의복이 어떤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때 갖는 기능을 말하며, 신체 적응을 돕기 위한 물리적 기능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물리적 기능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리적 기능은 착용자의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 유지나 활동에 필요한 여유분을 두는 것 등 의복에 따라 요구되는 신체 활동의 효율성과 신체적 쾌적감을 증진시키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러한 물리적 기능이 강조된 복식을 기능복이라 부르며 소방원의 단열 방염복, 주목성이 강한 환경 미화원의 야광 반사 조끼, 공사장 인부들의 헬멧,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운동복, 군인의 군복 등이 그 예이다.

복식의 사회적 기능은 복식이 성공적인 사회 적응의 도구가 될 때 갖는 기능을 말한다. 예를 들면, 개인이 소속한 사회나 집단의 도덕 기준이나 규범에 맞는 의복을 착용함으로써 신뢰감과 소속감 등을 얻을 수 있다. 취업을 위한 면접 시의 단정한 옷차림도 그 예이다.

 

 

(2) 표현적 기능

사람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와 문화권의 성별, 연령, 역할, 신분, 상황 등에 따라 규범에 맞는 복식 착용이 요구되고, 그러한 복식을 착용했을 때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공통적 양식이 문화를 이루고 관습적 규범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착용된 복식을 통해 개인의 사회적 역할, 신분, 사회 경제적 지위 등 사회적 자아가 표현되고, 자기가 원하는 사회적 자아를 복식을 통해 표현하기도 한다. 군복이나 교복, 유니폼 등은 착용자의 신분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며, 히피들이나 집시들은 옷차림을 통해서 그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이렇듯 현대인은 복식을 통해 자신의 연령, 성, 경제적 지위, 작업, 신념, 미적 감각 등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며 자아를 표현하게 된다. 연령이나 작업이 비슷하거나 유사한 환경에서 자라 사고가 비슷한 사람들은 활동 범위나 기호가 비슷하여 유사한 외모 취향을 가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형성한다.

패션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집단에 대한 스타일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복식에서 추구하는 요인을 파악한다. 또한 패션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복식의 상징성을 디자인에 반영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관습적 경제를 허물며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기도 한다.

 

 

 

 

 복식의 유형

 

복식은 착용 방법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허리에 두르는 옷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천 또는 나뭇잎 등을 허리에 둘러 입는 복식 유형이다. 대체로 하의만 가리는 더운 열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집트의 로인클로스(Loin-cloth), 말레이시아의 사롱(Saromg)이 대표적인 예이다.

 


(2) 몸에 감아 입는 옷

네모나거나 반원형의 긴 천을 재단과 봉제를 하지 않고 몸에 감아 늘어뜨리는 형태로 드레이퍼리(Drapery)라고도 한다. 주로 열대, 아열대, 온대 지방에서 많이 착용하며, 지역과 문화권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역사적으로 고대 로마의 토가(Toga)와 그리스의 히마티온(Himation)이 

 


(3) 머리부터 입는 옷

머리부터 입는 옷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판초형으로 한 폭의 천을 반으로 접고 그 중앙에 머리가 통할 만큼 구멍을 뚫어서 머리를 내어 입는 현태로 어깨에서 늘어지며 소매가 없다. 길이 조절  외에 재단이나 봉제가 필요치 않다. 주로 중남미의 안데스 지역 사람들이 착용하였으며 남미 인디언의 판초(Poncho)가 대표적이다. 앞이 트여 있지 않아 보온성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현대에는 따뜻한 소재로 만들어져 겨울에 코트 대용으로 입기도 하며 방수 소재를 사용하여 비옷으로 착용되기도 한다.

둘째는 앞이 막혀 머리부터 입되 판초형과 다르게 소매가 있는 형태로 착의형 또는 튜닉(tunic)이라고 한다. 주로 유럽에서 발달했으며 몸에 잘 맞으므로 신체 활동이 자유롭고 작업과 운동에 용이하다.

 


(4) 앞을 여미어 입는 옷

앞이 트여 있어 앞자락을 끈이나 단추 등으로 여미어 입는 의복의 형태로, 카프탄(Kaftan) 스타일이라고 한다. 동양에서 주로 착용되던 형태이며 우리나라의 한복, 중국의 전통복인 치파오 및 일본의 기모노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몽고나 티베트 등의 중앙아시아, 터키나 이슬람 문화권의 서아시아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체형에 맞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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